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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교회 200개 넘어섰다

뉴욕교회협 발행 ‘대뉴욕지구 한인교회 2010년 주소록’ 분석

뉴저지 지역 한인교회가 200개를 넘어섰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발행한 ‘2010 대뉴욕지구 한인교회 주소록’에 따르면 뉴저지에 있는 한인교회 수가 201곳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한인교회가 200개를 넘어서기는 1966년 뉴저지에 처음으로 한인교회가 생긴지 44년만이다. 지난 94년(115개) 100개를 넘은지 16년만에 100% 가까이 성장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총무 조달진 목사는 “한인 인구가 꾸준하게 늘어나는 만큼 교회와 목회자의 유입도 눈에 띄고 있다”며 “한인밀집 지역뿐 아니라 외곽에도 한인교회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 지역의 꾸준한 성장세와는 달리 뉴욕 지역 한인교회는 2007년 359곳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치닫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개 줄어든 309곳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 전체 한인교회 수는 지난해 500개 밑으로 떨어졌으나 올해는 뉴저지 지역의 성장으로 510곳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02년 교회 수와 같아, 뉴욕·뉴저지 전체적으로 보면 8년전으로 뒷걸음쳤다.

뉴저지↑ 뉴욕↓=2000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10년 동안 뉴욕·뉴저지 한인교회의 성장 추이를 살펴보면 확연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00년 뉴저지 한인교회는 144개. 올해 201곳과 비교하면 지난 10년새 57개(4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뉴욕의 경우 313개에서 오히려 4개가 줄어든 309개를 기록,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지난 3년새 교회가 50곳이나 없어졌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신현택 목사는 “경기불황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여하튼 안타까운 일”이라며 “하지만 교회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한인사회와 같이 한다면 소망은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는 최근 몇 년새 뉴욕에서 이전하는 교회가 생겨나고, 개척교회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중·대형 교회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주소록에 따르면 뉴저지의 경우 90년대부터 교회가 꾸준히 증가하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83개로 성장을 멈췄다. 이에 대해 실제로 교회는 증가했는데 주소록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게 조달진 목사의 설명이다.

조 목사는 “올해는 각 교단에 등록된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협 주소록에 올렸다”며 “그래도 아직까지 많은 교회들이 등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 주소록에 새로 등재된 교회는 구세군잉글우드한인교회, 구원장로교회, 뉴송처치, 뉴저지말씀교회 등으로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팰리세이즈파크, 클로스터 등지도 있지만 너틀리 등 한인이 많지 않는 지역도 있다.

플러싱에 교회 집중=뉴욕에 있는 한인교회 3개 중 1개는 플러싱에 몰려있다. 주소록에 따르면 뉴욕·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에 94개의 교회가 있다.

플러싱과 인근 지역인 베이사이드, 리틀넥, 화잇스톤 등지를 포함하면 뉴욕 한인교회 70%가 이 지역에 집중해 있다.

이 같은 플러싱 집중 현상은 뉴욕업스테이트, 엘름허스트, 서니사이드 등지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많이 이전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플러싱에서 개척하는 것이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교계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플러싱(94개), 플러싱을 제외한 퀸즈(126개) 외에 한인교회가 가장 많은 지역은 롱아일랜드(40개). 뒤를 이어 뉴욕업스테이트(18개), 맨해튼(16개), 브루클린(9개), 스태튼아일랜드(8개) 순으로 나타났다.

교단 분포=55개 교회가 속해 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올해도 뉴욕·뉴저지에선 가장 큰 교단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4개 교회가 줄었다.

54개 교회가 활동하는 해외한인장로회(KPCA, 구 미주한인장로회)는 아깝게도 1개 교회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가입 교회가 5개나 늘어났다.

세 번째로는 미국장로교(PCUSA) 49개, 미연합감리교(UMC) 38개, 하나님의성회(A/G) 30개 순으로 나타났다.

정상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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