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 발자취 따라 떠나는 성지순례… 11박12일 터키-그리스 여행
터키와 그리스는 기독교인 성지순례 메카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둘루스에 있는 JC여행사는 오는 3월 15일 애틀랜타를 출발해 터키와 그리스로 떠나는 여행코스를 마련해 성지순례를 꿈꿔왔던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이번 성지순례 여행코스는 총 11박12일 일정으로 사도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터키와 그리스 지역을 돌아보고 관광명소까지 함께 관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첫날 이스탄불에 도착해 세계건축사상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되는 성 소피아 사원과 오스만 제국의 대표 건축물인 블루 모스크, 로마의 경기장인 히포드름과 5000여개의 상점으로 형성된 실크로드 종착인 그랜드 바잘을 탐방한다.
이선 성지순례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사흘째 일정이다. 아다나로 이동해 사도바울이 목회활동을 했던 안디옥 교회와 그의 고향인 길리기아 닷소를 돌아보게 된다.
다음날은 갑바도니기아 지역으로 떠난다. 기독교 박해를 피하기 위해 신앙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이주해 모여 살았던 이 곳은 살아있는 기독교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5일째 되는 날에는 콘야와 얄바치, 파묵칼레를 돌아본다. 콘야에서 셀축시대 건축물인 인제미날과 베물라나 사원을 보고, 성녀 테크라와 디모데상이 있는 성 바울 교회에서 예배 후 얄바치, 바나바와 사도바울의 교회터를 구경한다. 이날 들리는 파묵칼레에서는 뜨끈한 온천욕도 즐길 수 있어 그간의 여독을 풀 수 있다.
6일째는 성경에 나오는 소아시아 7교회를 탐방한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필라델비아, 라오디기아 교회를 돌아본다.
7일째는 이즈밀과 에베소, 쿠사다시를 구경하는 일정이다. 이중 에베소 지역은 로마 제국 아시아현에 있던 해항 도시로 사도 바울이 이곳에서 3년간 머물며 복음을 전했던 곳으로 잘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아고라와 대원형 극장, 에베소 교회 등을 둘러보게 된다.
여행 8일째에는 밧모섬으로 떠난다. 밧모섬은 묵시록의 저자인 요한이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유배가서 묵시록을 기록한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밧모섬에서 요한의 수도원과 세례 터 등을 둘러본 후 페리를 타고 아테네로 떠난다.
다음날 일정은 신화의 나라 그리스에서 시작된다. 아테네에 도착해 바울의 선교지인 고린도를 탐방한다.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올림픽 경기장 등을 돌아본 후 이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10일째 라미아, 데살로니까, 까발라를 돌아본다. 이중 데살로니까는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동생 카스텔이 대왕의 누이동생이며, 자기 아내의 이름을 따 세운 도시로 사도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들른 곳이다. 이곳에서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전도를 시작했다.
11일에는 데살로니까 북서쪽의 작은 마을 빌립보를 순례한다. 이 곳에서 바울과 실라 감옥, 빌립보 교회를 돌아보고 입살라 국경을 통과해 터키로 입국한다. 이번 여행에 대한 문의는 770-451-1236(JC여행사)으로 하면 된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