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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대학에 직접 입학시켜야죠”

펜주 고교와 자매결연 강릉고 함영세 교장

“강릉고도 민족사관고처럼 자체 교육만으로 해외의 우수 대학에 직접 입학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강릉고 함영세(사진·59) 교장이 밝힌 포부다.

강릉고는 지난해 연말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에 있는 위사히큰고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당시에는 위사히큰고 관계자들이 강릉고를 방문했다.

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번에는 함 교장이 지난 12일 8명으로 구성된 강릉고 방문단을 이끌고 위사히큰고를 방문, ‘학생·학부모 상호 교환 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학교는 앞으로 ▶교사 교환 ▶과학·미술·스포츠 프로그램 교환 ▶학부모 상호 방문 ▶미국 유학 정보 교환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화된 요즘에도 물리적 국경은 있지만 생활 공간에서 국경은 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는 지금보다 더욱 활발한 국제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학생들이 세계적인 안목을 갖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미국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입니다.”

함 교장은 “앞으로는 조기 유학을 가서 현지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고교를 나와도 얼마든지 해외 대학으로 직접 진학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강릉고도 민사고처럼 조기 유학을 가지않고 자체적인 시스템을 이용, 아이비리그와 같은 우수 대학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 교장은 이를 위해 먼저 ‘교과 교실제’와 ‘토론식 수업’이 철저히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위사히큰고 방문 견학에서 이 두 가지 제도를 지켜보았는데, 우리도 하루빨리 주입식 교육에서 토론식, 실습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각종 실습 위주의 수업을 위한 기자재 확충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강릉고는 지난 2006년 중국 서북공대 부속중학교(고등학교)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학생과 교사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미주 지역에는 현재 300여명의 강릉고 동문들이 활동 중이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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