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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박의 건강 Talk] 우리 아이 키 얼마나 클까? (2)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지난번에는 청소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규칙적인 근육강화 운동과 성장판 자극이 되는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운동이 너무 강하면 신체에 무리한 부담을 주어 성장판에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반대로 너무 약하면 적당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을 수 있다.

운동을 하지않는 청소년들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키가 잘 자라는 것은 운동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높여주고 동시에 성장판을 자극하여 뼈의 길이 성장과 함께 근육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서 뼈와 근육을 동시에 성장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골단부 성장판에 적당한 물리적 자극이 가해져서 뼈가 길이 성장을 하게 되면 키가 자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극은 일회적이 아니라 성장기 동안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키가 크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높이고 성장판에 적당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이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

안정시에 비해서 운동을 할 때는 성장호르몬이 최고 25배까지 높아질 수 있고, 조깅과 같은 간단한 달리기를 할 때에도 혈중 성장호르몬 농도가 5~6배 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운동의 강도와 시간, 운동의 형태에 따라서 효과의 차이가 있지만 운동은 이렇게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강력한 효과를 갖고 있으므로 자신의 신체적 조건에 알맞는 운동을 정하여 생활화하는 것이야 말로 성장호르몬을 높이는 길이요, 키를 크게하는 최상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배구나 농구 같은 특정한 스포츠 종목을 하는 선수들의 키가 유난히 크기 때문에 이러한 특정 종목의 스포츠를 할 때만 키가 잘 자라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운동의 강도, 시간, 방법, 시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지 반드시 배구나 농구 같은 특정 스포츠 종목을 해야만 키가 잘 자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생활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줄넘기, 조깅,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운동도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키가 크는데 좋은 운동이 되고 바로 운동을 자신의 몸에 알맞게 하면 운동이 곧 성장호르몬이 되는 것이다. ▷문의: 703-54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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