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안경, 최고 기술 인정 받았다
무테 안경다리 고정 장치로 특허 획득
한인업계 최초 '칼 자이스' 렌즈 생산
이태리 안경은 최근 무테 안경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렌즈에 안경다리를 고정시키는 고정 장치 특허를 상무부로 부터 획득했다.
또 한인업체로는 최초 미국 전체에서는 6번째로 세계 3대 명품렌즈 생산업체인 독일의 '칼 자이스사(Carl Zeiss 이하 CZV)' 렌즈 생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태리 안경은 지난해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새라 페일린의 안경을 제작해 화제가 됐고 이후 반기문 UN총장 콜린파월 전 국무장관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과 우피 골드버그 브르티니 스피어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안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15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광학회사 CZV의 제프 홉킨스 수석홍보매니저는 "이태리안경의 최고의 광학기술을 인정 파트너십을 먼저 제안하고 렌즈를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피스 천문대 천체망원경의 렌즈와 각종 초정밀 현미경 및 방송 카메라에 쓰여 우리에게 친숙한 칼 자이스의 렌즈를 생산하려면 머리카락 두께의 천분의 일 밀리미터(mm)까지 처리할 수 있는 광학 기술은 물론 숙련된 인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품질유지와 생산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도 필수다.
이태리안경의 김지영 사장은 "한달여간 시제품 100개에 대한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후에야 최종적으로 자체 렌즈 생산을 허가받았다"며 "한인업체 최초로 CZV 렌즈를 생산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경은 크게 렌즈와 테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두 부분에서 기능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렌즈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광학회사로부터 기술력까지 인정 받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안경 생산업체로 우뚝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태리안경은 하루 250개의 CZV렌즈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외의 렌즈까지 포함하면 1000~1200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검안의인 김지영 사장은 창업자인 김종영 회장의 첫째아들로 현재 이태리안경을 이끌고 있다.
글.사진 =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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