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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TV에 영화·방송계 초긴장…TV 보며 인터넷 검색 가능

불법 컨텐츠 이용 늘까 걱정

차세대 스마트 TV의 일종인 구글 TV가 등장하면서 시청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구글 TV를 비롯해 주요 IT업체들이 스마트 TV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TV 시청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대형 TV와 셋톱박스로 구성된 구글 TV는 리모콘 없이 인터넷 키보드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이나 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구글 TV를 켜고 끌 수 있다. 스마트 TV의 가장 큰 특징은 TV를 보면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것. 이를테면 TV를 보면서 방송 속의 인물이 소지한 핸드백을 검색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 TV의 등장이 시청 방식의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지만 정작 컨텐츠를 제공해야 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인터넷의 대중화로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은 음악 및 신문 산업처럼 방송 및 영화 업계도 스마트 TV에 의해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별도의 케이블 채널 이용료를 지불해 온 시청자들이 구글 TV를 이용할 경우 공짜로 인터넷 상의 컨텐츠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더구나 구글은 현재 인터넷 상에 불법으로 업로드된 영화나 TV프로그램 등 컨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을 차단하지 않기로 결정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디어 투자 그룹인 보겔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하롤드 보겔 대표는 "스마트폰 TV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영화 및 방송업자가 직접 컨텐츠를 통제하지 못하면 그만큼 광고수입도 적어지기 마련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영화.TV방송 관련 업체들은 구글 TV를 통해 무한정 용량의 저장공간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반론했다.

최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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