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지역탐방-웨스트체스터카운티 뉴로셸] 맨해튼서 20분…바다 끼고 있는 주상복합도시

메트로노스 기차로 출퇴근 가능
2베드 신축 콘도 30만불대부터

브롱스에 인접한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뉴로셸(New Rochelle)이 뉴욕시의 ‘베드타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맨해튼과 가까워 출퇴근이 쉬운 데다 바다를 끼고 있어 자연환경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16마일 거리며, 메트로노스 기차를 타면 그랜드센트럴 역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다.

◇뛰어난 자연환경=오른 편으로 롱아일랜드 사운드를 끼고 있어 바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등 빼어난 자연환경이 한가로운 시골을 연상케 한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는 2008년 뉴로셸을 자녀를 기르기에 적합한 최고의 뉴욕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또 미 소아과연합(AMA)은 주변환경이 뛰어난 도시 가운데 하나로 뉴로셸을 선정했다.

도시 한가운데를 가르는 메인스트릿을 따라 넓게 형성돼 있는 상권에는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크고 작은 상가들이 즐비하다. 도시 속에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적지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주변에는 고풍스런 건물들이 이국적인 향기를 풍기며 현대 감각으로 잘 꾸며진 현대식 상가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떨어지는 집값=일반 주택과 콘도의 중간가는 60만7700달러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뉴욕주 전체 31만9000달러에 비하면 2배에 가깝다. 특히 타운하우스 중간가는 73만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호황기인 2006년 3분기에는 중간 집값이 59만달러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45만달러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작은 규모의 콘도는 30만달러 내외도 적지 않다. 펠햄로드에 있는 2베드룸짜리 신축 콘도는 38만2000달러에 분양 중이다. 최근 고급 콘도 개발이 잇따르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편이다.

◇아시안, 전체의 3.2%=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뉴로셸에 거주하는 아시안은 24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 가운데 인도계가 1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과 일본계 이민자들도 800여명 거주하고 있다. 한인 주민은 100여명에 불과하다. 반면 세탁소와 네일살롱 등 한인업소는 늘어난 추세다.
전체 인구는 7만4000여명으로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 용커스에 이어 가장 큰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인종별 분포를 보면 백인이 4만9000여명으로 68%를 차지하고 있다.

◇주거환경=일반 주택과 콘도가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2만4275명으로 렌트 인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할 수 있는 인구는 3만5262명이며 실업률은 5% 내외로 낮다. 직장생활을 하는 주민은 2만6000여명으로 약 80%를 차지하고 있고, 자영업자는 2500여명에 이른다. 공무원은 약 4400명. 가구당 중간 수입은 6만4756달러며,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정도 2000명이 넘는다.

◇교육환경=넓은 캠퍼스를 자랑하는 3개의 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자연환경이 뛰어난 캠퍼스를 갖춘 아이오나(Iona), 도시 한가운데 있는 몬로(Monroe), 가톨릭계 뉴로셸칼리지 등이다.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이 많은 편이다.

초등학교는 컬럼버스를 비롯해 조지 데이비스 등 10여개의 공·사립이 있다. 중학교는 앨버트 레오나드와 아이작 영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구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