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은 선율…웃음꽃 '활짝'
돌단교회·봉사센터, 양로원 위문공연
23일 오전 11시 알링턴에 위치한 체리데일 양로원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여성들로 구성된 은혜 중창단과 나오미 중창단의 성가 중창, 디딤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 김용숙씨의 바디워십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안문자·정경화씨의 부채춤 등 한국 무용은 우아한 볼거리를 제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에는 여선교회가 준비한 꽃 증정식이 마련돼 아름다운 장미꽃 등을 받아든 노인들의 얼굴에 희색이 만연했다.
파랑새 서비스는 독거 노인들을 찾아가 말벗이 돼주거나 각종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가 끝난 후 노인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다과와 식사 등으로 오찬을 나누며 교제를 나눴다. 이 양로원에 수용된 노인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증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로 모처럼 찾아온 외부인들의 공연과 선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돌단교회 오봉영 담임목사는 “어르신들을 섬기는 마음을 갖고 직접 실행에 옮기고자 작은 무대와 조촐한 음식을 마련했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걱정과 시름을 잊고 즐거운 한때를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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