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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밭떼기'와 '밭뙈기'

배추값이 치솟아 김치가 금치가 됐을 때도 배추 재배농가 대부분은 이득을 보지 못했다. 가격 폭락 시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해 ‘밭뙤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밭작물을 밭에 나 있는 채로 몽땅 사는 일을 가리켜 ‘밭뙤기’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단어는 없다. ‘밭떼기’로 바루어야 한다. ‘떼기’는 장사를 하려고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사다는 의미의 동사 ‘떼다’에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기’가 붙어 생겨난 말이다.

‘밭뙈기’는 얼마 안 되는 자그마한 밭이란 뜻으로 “그는 손바닥만 한 밭뙈기를 일구고 살았다”와 같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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