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무더기 적발 후폭풍] '미드' 다운받았었는데…한인 다운로더들 벌벌~
콘텐트 받은 사람도 조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검찰이 29일 집중 단속을 벌여 적발한 불법 다운로드 웹사이트 82개 가운데 LA지역에서 적발된 개인대 개인(P2P) 콘텐트 교환 사이트인 토런트파인더닷컴(torrent-finder.com)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 5000위 안에 포함되는 이 사이트는 일부 한인들이 그간 미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속칭 '미드'를 다운 받는 주요 창구 가운데 하나였다.
또 알엠엑스포유닷컴(RMX4U.com)도 상당수의 한인 유학생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주요 언론에서 검찰이 이들 사이트를 통해 저작권이 걸린 디지털 콘텐트를 내려받아 배포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 불법 다운로더들의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인 원모(32)씨는 "(토런트파인더닷컴을) 그렇게 자주 이용하진 않았지만 정기적으로 미드와 영화를 다운받았던 것은 사실이어서 자칫 벌금이 나오거나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황모(34)씨도 "워낙 다들 이용하는 사이트여서 별 걱정없이 사용했는데 신문을 보고 크게 놀랐다. 실제 사용한 것은 몇 번 되지 않지만 개봉되기 전 인터넷에 배포됐던 영화를 이 사이트를 통해 받은 적이 있어 걱정이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ICE와 검찰은 이날 단속을 통해 LA지역에서만 토런트파인더닷컴을 포함해 총 5곳의 웹사이트를 디지털 콘텐트를 불법 제공한 혐의로 도메인 이름을 압수해 사이트 운영자와 주 이용자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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