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450만명 무면허 운전…운전면허 취득 원천봉쇄로

3년간 교통위반 3만명 추방

미국내 불법체류자 450만명이 운전면허증 없이 자동차를 몰고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10일 미 전역에 거주하는 불체자 1100만명중 40%에 달하는 불체자가 면허증없이 운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의 불체자들은 일을 하거나 학교에 다니려면 자동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방위험을 감수하고 무면허 운전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무면허 운전자는 자동차 보험이 없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호받지 못해 미국인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현재 뉴멕시코 유타 워싱턴 등 3개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는 합법적 체류신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시하지 않으면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또 국토안부부가 불체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운전면허 없이 자동차를 몰다가 교통법규위반으로 적발된 불체자는 추방조치 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교통위반으로 적발돼 추방당한 불체자는 3만 명에 달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