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TV시대(jTBC) 활짝 연다…종편채널 사업자 1위 선정
조선·동아·매일경제도
보도 채널엔 연합뉴스
선정된 사업자들이 내년 본격적인 방송서비스를 실시하게 되면 기존 지상파 방송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미디어빅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종편채널과 보도채널 심사위원회로부터 심사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이같은 내용의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를 의결했다.
6개 사업자가 신청했던 종편에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jTBC를 포함해 조선일보의(CSTV) 동아일보(채널A) 매일경제신문(MBS)이 선정됐고 한국경제신문(HUB) 태광그룹(CUN) 등 2개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보도전문채널에는 연합뉴스(연합뉴스TV) 1개사만 선정됐고 서울신문(SNN) 헤럴드미디어(HTV) CBS(굿뉴스) 머니투데이(MTNe ws) 등 4개 사업자는 탈락했다.
종편은 KBS.MBC.SBS처럼 뉴스.드라마.스포츠.버라이어티 등 모든 장르의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보도 채널은 YTN.MBN과 같이 뉴스를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채널이다.
이날 발표로 지난 8월 17일 사업자 선정 기본계획안과 일정을 공개함으로써 본격화한 선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방통위는 내년 3월 사업 승인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23일부터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 출신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회를 구성, 한국방송광고공사 남한강 연수원에서 합숙하며 외부와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채 신청회사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해왔다. 심사위원회는 방송, 경제·경영, 회계, 법률, 기술, 시민단체, 일반 등 7개 분야에서 각 2명씩,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방통위는 앞서 종편과 보도채널 승인 심사 방식과 관련해, 선정 사업자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총점의 80%를 넘는 사업자는 모두 허가하는 이른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했고, 각 사업자의 대표자를 불러 직접 질문을 하는 청문 절차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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