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 포트리·팰팍 등 6만 가구…9일 오전 한 시간여 동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주 북부에서 9일 정전 사태가 발생, 주민과 업소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전력회사인 PSE&G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변압기 고장으로 리지필드와 레오니아 변전소가 폐쇄돼 한 시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 등 버겐카운티에서만 6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PSE&G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모든 지역에 전력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 한인업소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업주들은 자가발전기를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전력 공급이 재개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H마트 포트리점 이일우 점장은 “전기가 끊긴 동안 영업을 중단했다"며 "정전 시간이 짧아 식품 위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도로에서는 신호등 고장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팰팍에서 잉글우드클립스로 출근하는 브라이언 정씨는 “평소 10분이면 회사에 도착하지만 9W로 진입하는 도로의 교통정체가 심해 30분 넘게 소요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신호등이 있는 골목마다 경관들을 긴급 투입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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