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노 리조트 건설에 박차…씨캐슬 그룹, 한국 워터파크 전문업체와 손잡고 설계 착수
계획안 제출·공청회 개최·주정부 승인 뒤 내년 착공 추진
씨캐슬그룹은 4일 한국의 워터파크 설계 전문회사 인디자인과 지난 2월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디자인의 워터사업본부 정창권 이사가 미국에 와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 지역과 스파캐슬 현장을 둘러봤다.
앞서 1월에는 펜실베이니아주 경제개발공사에 포코노 개발 계획 프레젠테이션을 해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다.
씨캐슬그룹 전성수 회장은 "경제개발공사 관계자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란 측면을 아주 크게 샀다"며 "두 달 후 개발계획안(Land Development Plan)을 제출할 예정이며, 공청회를 거쳐 허가가 나면 내년쯤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포코노 프로젝트는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의 290에이커 땅에 스파·실내외 워터파크·호텔·고급빌라 등 한국식 복합 문화 놀이 휴양지를 만드는 것이다. .
다양한 놀이시설이 지어지는 실외 워터파크 규모는 36만스퀘어피트. 호텔 객실은 450개, 고급빌라는 61개 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자연학습체험관과 35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시설도 짓는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10여개, 해외에서 3개의 워터파크를 설계한 인디자인 정 이사는 "워터파크 태생지인 미국에서 한국의 현대·고급화된 워터파크를 선보이는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남녀노소·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워터파크의 기본인 유수 풀·파도 풀·슬라이드·키디 풀 등에 한국식 파도 웨이브·급류·아동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시킬 계획도 있다. 노천탕도 미국식 워터파크보다 많은 13개를 계획하고 있다.
전 회장은 "이미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은 한국식 스파 문화에 한국식 워터파크를 접목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워터파크 놀이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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