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교통사고 발생 1위
1998년 이후 총 523건 발생
보행자-자전거 충돌 사고 최다
데일리뉴스가 1일 뉴욕주 교통국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523건으로 지금까지 258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34건은 보행자와 자전거가 차량과 충돌한 사고였고, 총 사망자는 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딜랜시스트릿은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윌리엄스브리지와 이어지는 도로다.
또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날씨가 좋은 날 일반 도로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트럭이 개입된 사고는 20건이었다.
가장 최근에 이곳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지난 5월 발생했다. 브루클린에 사는 50대 여성이 교차로 횡단보도 밖에 서 있다 에섹스스트릿으로 좌회전하는 개인업체 소유의 쓰레기 수거트럭에 치어 숨졌다.
숨진 여성의 가족은 쓰레기 수거회사와 운전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도로 공사 과정에서 설치됐던 각종 장애물 때문에 숨진 여성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없었던 정황 등을 근거로 시 정부를 상대로 2000만 달러의 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소송을 맡은 샌포드 루벤스타인 변호사는 “사고 현장이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에서 가장 위험한 교차로일 것”이라며 “시 정부 측에서 딜랜시스트릿 코너에 통행을 막는 가림막 등을 설치해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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