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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쿠퍼 사건 다시 부각

시애틀 향하던 비행기 납치범
유력한 용의자 지문 조사 중

40년전 발생한 후 아직까지 범인이 체포되지 않은 유명한 D.B. 쿠퍼(사진) 하이재킹 사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최근 FBI가 시애틀로 향하던 보잉 727기를 납치했던 이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유력한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971년 11월 24일 추수감사절 전 날 포트랜드에서 시택공항으로 가는 노스웨스트 항공의 보잉 727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3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에 탔던 댄 쿠퍼는 승무원에게 폭탄이 있다며 비행기를 납치해 시애틀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어 요구했던 20만달러와 낙하산을 받은 쿠퍼는 승객 전원과 승무원 2명을 내보내고 다시 비행기를 이륙시킨 후 기장에게 멕시코 쪽으로 향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는 고도 1만 피트 상공에서 비행기 뒷부분에 있는 리어도어를 열고 돈과 함께 낙하산으로 뛰어내려 사라졌다. 그후 수사당국은 18일간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으나 그의 종적은 지금까지 찾을 수 없었다.

시애틀 FBI 지국 아인 샌달로 디트리치 대변인도 지난 7월31일 “아주 유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디트리치 대변인은 지난해 용의자 인지를 알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을 찾았으며 현재 그에게서 받은 물건의 지문이 납치 비행기에 있었던 잡지를 비롯해 비행기에 남은 용의자 지문과 일치하는 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BI 대변인은 “이 증거가 매우 좋은 것이고 지금까지 가진 것중에 가장 중요한 증거” 라고 강조했다. 또 FBI가 런던에 있는 텔레그래프 지 기자에 이같은 정보를 주었는데 11월에나 정식 보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비행기 하이재커는 자신을 댄 쿠퍼라고 밝혔다. 그러나 FBI가 잘못짚은 포트랜드 다니엘 B. 쿠퍼가 언론을 타면서 D.B.쿠퍼라는 이름이 더 유명해졌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1980년 콜롬비아 강가에서 댄 쿠퍼에게 주었던 20 달러 5800불이 발견됨으로 그가 낙하 과정 중에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또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자신이나 주위에서 DB 쿠퍼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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