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사모펀드와 뮤추얼 펀드, 그리고 헤지펀드 차이점
노찬도/로 & 램버트 그린 뮤추얼
이점이 소액 투자가 가능한 일반 뮤추얼 펀드와는 다르다. 그리고 투자 대상은 기업 중심이라고 하지만 기업경영권 인수 후 매각 등의 바이아웃 부동산 금융 벤처 캐피털 등 다양하다.
또 투자 대상은 상장기업과 사기업이 모두 포함되며 매수 대상의 지분 3~5%이상 (미국기준)을 가지지 못하게 하고 대출금으로 투자를 못하게 하는 뮤추얼 펀드와 다르게 사모펀드는 지분 확대 투자와 차입금 투자가 자유롭다.
한국인들의 사모 펀드에 대한 이미지는 썩 좋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유명하고 정통성 있는 사모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만큼 부의 능력이 있고 시장의 사냥꾼으로서의 관점이 있는 것처럼 인식된다. 물론 시장의 사냥꾼이란 양육강식의 생존경쟁을 암시하기도 한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존 메이져 전 영국총리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무엇일까? 한 투자회사와 연관되었는데 그 회사는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이다. 이정도면 칼라일 그룹이 어떤 회사규모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사모펀들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액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
9월 6일 칼라일의 홈페이지에는 연방증권감독국(SEC)에 기업 공개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목격되었다. 기업공개 혹은 주식공모(IPO)를 하면 모든 칼라일 사의 항목과 내역들이 대중에게 공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매우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프라이비트 에쿼티사의 특색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지 자뭇 궁금해진다. 기업 홈페이지의 미션 스태이트먼트처럼 탁월한 투자 수익을 앞으로는 내지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주요 경영자와 파트너가 은퇴를 앞두고 회사의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선호하기 때문일까?
시점적으로는 금융회사들의 상장에 대한 수요가 작년만큼도 못한 상황에서 기업공개를 뒤늦게 한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IPO 부틱사의 스위트 이사 역시 "시기적으로 상장결정은 뭔가 맞지 않는다"라고 전한다. 물론 현재의 칼라인 고객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연금 펀드(CalPERS)는 기업공개 이후에도 칼라인의 고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이 공개된다면 큰 손들 자금의 입출입도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투자 결정에도 어느정도 브레이크를 걸 수도 있다.
이러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를 하는 이유는 기업공개를 통한 수백억 달러 정도의 현금자금이 칼라인의 현금계정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자산시장과 현금시장이 동시에 안좋을 경우에는 한번에 확보된 현금자산은 다양한 자산구매로 활용되면서 미래의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다.
칼라인은 조만간 기업공개의 총 금액과 주식가격들을 투자은행들과 상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다. 투자은행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칼라인은 높은 자금을 시장에서 펀딩받을 수 있겠지만 그 주식공모가격이 시장 상장 후 시장 여건상에 따라서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는 유사한 개념에서 출발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사모펀드는 프로젝트별로 다른 계약내용에 의해 각기 다른 투자자들의 참여에 의해서 운용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310)28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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