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레이저 잇몸 수술로 치아 살린다"
풍치 앓는 한인 위해 도입
송 원장은 하버드 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잇몸질환 전문의 과정을 이수했다. 1996년 졸업 후 리틀넥에서 치과를 개업해 환자들을 진료하다가 최근 베이사이드로 병원을 옮겨 더 넓고 쾌적한 진료환경을 마련했다. 또 레이저 잇몸치료기계인 ‘MBP7’을 도입, 치아건강을 위협하는 잇몸질환을 레이저로 치료하고 있다.
그는 “보통 잇몸수술은 잇몸을 절개하고 시야를 확보해 염증과 치석, 세균을 제거하는 방식이지만 레이저를 이용하면 절개하지 않고 세균을 죽여 치료할 수 있다”며 “피곤하면 입에 나타나는 잇몸궤양도 레이저를 이용하면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통증과 출혈이 적은 것이 레이저 잇몸수술의 장점이다.
송 원장이 이 기계를 도입한 것은 풍치로 고생하는 안타까운 한인 환자들 때문이다. 바쁜 이민생활과 넉넉치 못한 형편에 치과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은 중년의 환자들 중에는 발치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 잇몸 수술이 모든 잇몸질환의 해답이 될 수는 없지만 치아를 뽑지 않고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이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송 원장의 설명이다.
한편 송 원장은 문명숙(교정담당), 장수진(일반검진) 치과의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임플란트, 교정, 사랑니 발치, 신경치료, 일반치과 검진을 제공한다. 718-281-2222.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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