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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매그놀리아 그랜디플로라

윤기나는 진녹색 잎에 쟁반같이 커다란 순백의 꽃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윤기나는 건강한 잎이 있는 큰 나무에 흰색의 커다란 꽃이 피어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매그놀리아 그랜디플로라(Magnolia grandiflora-Southern magnolia)로 한국 이름은 태산목이다.

우리가 매그놀리아라고 하면 늦겨울에서 이른 봄에 걸쳐 잎이 없는 빈 가지에 자색을 띤 핑크빛의 큰 꽃이 피는 것(Magnolia soulangeana-Saucer magnolia)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그놀리아에는 한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흰색의 꽃이 피는 종류도 있다.

매그놀리아는 모양과 성장 형태 잎의 모양과 가지 모양 등에 따라 1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상록수도 있고 낙엽수도 있고 나무로 자라는 것도 있고 관목으로 자라는 것도 있다.

크고 아름다운 꽃 때문에 키우는 것도 있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큰 잎이 아름다워 키우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낙엽수 매그놀리아를 대표하는 것은 이른 봄에 핑크 빛 꽃이 피는 매그놀리아 술런지에이나이고 상록수 매그놀리아라고 하면 요즘 거리나 잔디밭 한 가운데서 흰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매그놀리아 그랜디플로라다.

매그놀리아 그랜디플로라는 키가 80피트까지 크고 옆으로는 60피트까지 퍼진다. 가죽처럼 두껍고 윤기가 나는 잎은 크기가 4인치에서 8인치 정도 된다. 여름에 시작해 가을까지 순백의 꽃이 피는데 꽃의 크기는 8인치에서 10인치까지 이른다. 대개는 꽃잎이 여섯 개로 나뉘어져 있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잠깐 동안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자라며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한다.

대부분 향기 없지만 꽃 아름다워 관상용 인기
맨더빌라(Mandevilla)


꽃이 매우 아름다워서 꽃을 보기 위해 키우는 식물로 상록으로 자라는 것도 있고 낙엽으로 자라는 덩굴 혹은 덩굴 관목이 있다. 꽃은 나팔처럼 생겼고 꽃잎은 목에서부터 바깥 쪽으로 다섯 개로 넓게 갈라졌다. 거의 대부분이 향기가 없고 흔하지는 않지만 향기가 있는 종류도 있다. 기온이 온화한 지역에서만 옥외에서 키울 수 있고 추운 지역에서는 일년생으로 자라거나 컨테이너에 심어서 실내식물로 키운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열기가 필요하고 해안 지역에서는 남향이나 서향 벽에 기대어 자라도록 한다. 만일 페이브먼트에서 반사되는 열기가 있다면 더 좋다. 키는 5~20피트 정도 크고 잎은 짙은 녹색에 윤기가 나는 타원형으로 3~8인치의 길이다. 꽃은 봄에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피고 종류에 따라서 연중 내내 꽃이 피는 것도 있다. 4인치 화분에서 자라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꽃이 핀다. 가끔 줄기를 쳐내주면 잘 자란다.

맨더빌라 ‘섬머 스노(Summer snow)'는 핑크빛 꽃이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옅은 핑크로, 다시 흰색으로 퇴색한다. 맨더빌라 ‘와이트 딜라이트(White Delight)’는 옅은 핑크빛의 봉우리가 맺혔다가 꽃잎이 열리면서 옅은 노란색의 목에 흰색의 꽃이 핀다.

비옥한 흙에 심고 기댈만한 받침대를 해주도록 하고 어렸을 때 가지의 끝부분을 잘라내어 더 풍성하게 자라도록 할 수 있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잠깐 동안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자라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한다.

이달의 메모 September
구근 고르기


이달 들어 너서리에는 구근들이 쏟아져 나와 있다. 구근은 키우기 쉽고 꽃이 아름다우며 한번 심어놓으면 해마다 싹이 올라와 꽃이 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추운지역에서는 키울수 없는 아름다운 구근들이 남가주 지역에서는 아름답게 자라는 것들이 많이 있다. 가뭄에도 강하고 완전히 귀화 식물이 되어 한 번 심어 놓으면 해마다 싹이 다시 올라오고 아름다운 꽃이 피고 번식한다. 구근 식물 중에는 꽃이 피기 위해서 추운 겨울날씨를 지나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냉장고 안에서 추위를 지내게 한 후에 심어야 한다.

봄에 꽃이 피는 구근은 이달 중순경에 구입해야 질이 좋은 것을 고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것은 팔려나가기 때문이다. 좋은 구근은 크기가 큰 것, 통통하게 살 찐 것으로 보기에도 건강하게 보이는 것이다.

남가주 정원에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잘 자라는 구근은 히아신스(Hyacinths), 붓꽃(Iris), 수선화(Daffodil-Narcissus), 그레입 히아신스(Grape Hyacinths-Muscari) 등이 있고 이달에 구입해 이달에 심는 구근으로는 수선화, 바비아나(Babiana), 크로코스미아(Crocosmia), 프리지아(Freesia), 익시아(Ixia), 스패랙시스(Sparaxis), 왓소니아(Watsonia), 트리토니아(Tritonia) 등이 있다.

수선화 구근은 세 개 혹은 그 이상의 갈라진 부분이 있는 것으로 고르되 갈라진 부분을 가르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갈라진 한 부분 마다에서 꽃이 핀다. 가볍게 만져보아 감촉이 단단해야 한다. 히아신스는 구근이 클수록 꽃이 잘 핀다.

아네모네와 레넌큘러스는 이달에 구입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었다가 11월에 심는다.

튤립을 좋아하면 늦게 꽃이 피는 종류를 골라 크리스마스까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1월 중에 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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