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핵환자 돕기 인문학당 자선음악회 열려
북한의 결핵화자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렸다.
인문학당(대표 이공승)은 29일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 던우디 캠퍼스 강당에서 '북한 결핵환자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미나 씨의 해금독주, 정학경 등 7인의 단소합주, 김영옥 씨의 소프라노 독창, 안태환 씨의 바리톤 독창, 장성희 시인의 시낭송, 김정자 씨 등의 현악 3중주, 이상도 씨의 테너 독창 등이 공연됐으며, 모든 관객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또한 북한 결핵환자와 열악한 의료환경 실태를 보여주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이공승 대표는 "현재 북한에는 약 9만명에 달하는 결핵환자들이 의약품과 백신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며 "같은 피를 나눈 한인 동포들의 동포애적 도움이 요구됨에 따라 이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라즈웰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 마이클 스노디 씨의 강의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됐다"며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만든 '크리스찬 프렌드 오프 코리아'를 통해 전액 북한에 의약품의 형태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문학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8시~10시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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