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눈시울 / 눈언저리
아주 기쁘거나 아주 슬플 때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종종 '눈시울을 적시다' 또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다'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눈시울'의 '시울'은 '약간 굽거나 휜 부분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말로 대개 눈이나 입의 언저리를 이를 때 사용한다. '입술'도 '입시울'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언저리'는 '둘레의 가 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흔히 눈언저리 입언저리 코언저리 등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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