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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커플은 겨울이 결혼 성수기…비수기 식장·예물 등 비용 절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비용이다. 이것저것 욕심을 부리다 보면 예상했던 비용을 훌쩍 넘어간다.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봄·가을을 피해 겨울 비수기에 결혼을 계획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웨딩업계에 따르면 겨울 비수기는 11월 추사감사절 이후부터 4월 부활절 일요일 이전까지다. 주로 각종 연말 모임과 행사가 몰려있는 데다 날씨가 추워 수요가 줄어드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수기 기간을 잘 이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2월을 노려라= 비수기 결혼의 최대 장점은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고, 선택의 폭도 넓다는 점이다. 특히 연말파티가 모두 끝난 1~2월로 식장을 계약하거나 예물을 구입하면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목돈이 들어가는 식장은 비수기를 이용하면 성수기 대비 10~30%까지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은 음식이나 꽃장식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무료로 식장을 대여해 주기도 한다. 대동연회장 웨딩센터 ‘포에버 투게더’의 최경수 매니저는 “12월은 결혼 비수기지만 보통 연말 모임 등으로 주말 연회장 예약률이 높은 편”이라며 “주말 경쟁이 치열한 성수기와 반대로 비교적 한가한 1~2월에는 대부분이 원하는 날짜에 식을 치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결혼 예물인 다이아몬드도 할러데이 시즌이 끝난 1~2월에 가격이 떨어진다. 임보석의 임익환 사장은 “이 시즌에는 보석상들이 할러데이 시즌 대목을 겨냥해 확보했다 미쳐 팔지 못한 다이아몬드를 5~15%까지 할인하기도 한다”며 “2월 14일 밸런타인스데이를 기점으로 다시 다이아몬드 가격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사진관들도 비수기 고객 유치를 위해 웨딩 앨범 케이스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시켜주거나, 촬영 시간을 늘려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비용절약 하려면= 결혼 비수기라도 꽃장식과 웨딩드레스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전 철저한 사전조사는 필수다.

꽃집 까사플로라의 고미연 사장은 “꽃도 종류와 계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며 “겨울에 결혼할 경우 이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빨강, 하얀색 꽃을 피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가격이 저렴한 꽃을 함께 섞어 장식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다.

드레스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업체별로 실시하는 샘플 세일이나 연말 세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모델명을 알아두면 온라인을 통해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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