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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손님을 잡아라"…팰팍·포트리 등 새벽 영업 업소 크게 늘어

음식점·제과점 등 중심…"매출에 큰 도움"

아침 손님을 잡기 위한 뉴저지 지역 한인 상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 등의 지역에 음식점·제과점·소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업소들이 크게 늘었다. 장거리 통근자, 자영업자·종교 행사 참석자 등 아침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면서 이들을 위한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영업을 시작한 큰집은 아침 메뉴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안나 사장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아침메뉴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점심보다 2~3달러 저렴한 가격에 든든히 아침을 먹을 수 있어 단골이 된 고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토요일 같은 경우는 아침 매상이 점심 수준과 비슷할 때도 있다”며 “출근 길에 오셨다가 퇴근 길에 또 들리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제과업계도 아침 고객 잡기에 열심이다. 신라제과 팰리세이즈파크점은 “오전 매출이 전체의 40% 정도”라며 “아침 종교행사를 마치고 오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고 커피 등을 주문해 가는 직장인도 다수”라고 전했다. 뉴저지 지역 제과점들은 몇 년 전보다 영업시간을 대폭 앞당겨 대부분 오전 7시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

지역 한인들의 반응도 좋다. 포트리 지역의 제과점을 찾은 한 고객은 “몇 년 전에 비해 영업시간이 상당히 빨라졌다”며 “이전에는 교회 행사 후 아침 시간에 갈 곳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맨해튼으로 통근한다는 한 직장인은 “맞벌이를 해서 아침 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젠 편하게 먹는다. 매장에서도 단골 취급을 해줘 서비스를 많이 받는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뉴왁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한 여성도 “아침에 아이들 식사 챙겨주기가 힘들었는데 일찍부터 문을 여는 매장들이 늘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한인들이 밀집된 버겐 카운티의 경우 타지역 출근자, 자영업 및 서비스 직종 종사자 등 아침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인구가 많다”며 “불황 탈출을 위해 아침 고객을 위한 마케팅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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