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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 지도자, 균형·실용 외교 필요"…SF평통 '통일 아카데미'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장 강조

한반도 문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의 신기욱 소장이 차기 한국 지도자에게 ‘균형잡힌 실용 외교’를 주문했다.

신소장은 지난 12일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회장 김이수)가 주최한 제3회 평화통일 아카데미에 강사로 초청돼 “차기 한국 지도자는 외교 노선의 중점을 ‘한반도 평화’에 둘 것인가, 아니면 ‘통일’에 둘 것인가를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전략,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팔로알토 소재 오쉬만 패밀리 유태인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신소장은 “동맹국으로 MB 정부와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미국과,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한 중국과의 관계를 이어 나감에 있어 가장 민감한 쟁점 사안이 북한 문제”라며 “자칫 군사 안보와 경제 두 측면에서 전략적 딜레마에 빠질 수 있으므로 차기 한국 지도자는 외교 노선을 분명히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소장은 강의 초반 자유로운 질의 응답 형식으로 평통 위원 등 참석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후 “올 연말 한국과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하고 중국 역시 가을에 정권 교체를 하게 돼 한반도에 있어 내년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장은 “2013년에는 예측 불가능한 주변 정세로 인해 한반도가 많은 도전을 받을 것이나, 반면 획기적인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며 “올 대선 재외국민 선거에 참여할 여러분들이 잘 살펴 투표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평통위원들을 비롯 나기봉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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