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와 장구, 부채춤이 어우러지다
리틀도쿄 한일 하모니 콘서트 성황
한인사회와 일본인 커뮤니티의 우애를 위해 본보후원으로 열린 '한일 하모니 콘서트' 행사가 성황리 펼쳐졌다.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리틀도쿄 갤러리아몰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 일본 등 리틀도쿄의 많은 주민들이 스테이지를 둘러싸고 화려한 공연과 연주에 환호했다.
갤러리아몰은 한인 업소들도 진출해 한인 일본인 1세 2세들은 물론 주류 사회 이웃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선 특히 타이코 UCLA 커뮤니티 스쿨의 '우리 누리 풍물놀이 팀'공연이 시작되자 백인 라틴계 주민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리듬을 맞추기도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시에 이정임무용원 소속 아동 공연팀은 부채춤과 탈춤 등 귀엽고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고또 한국의 해금과 장구 드럼 우드베이스 등 한.일.미 혼합팀인 '예락'이 많은 관중들을 매료시키며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사회를 맡은 김홍선 한일우호위원회 대표는 "예술과 공연으로 두 커뮤니티가 만나는 모습을 보게돼 기뻤다"며 "행사가 끝나고 더 자주 교류할 수록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팽배해졌다"고 평가했다.
콘서트 내내 1000여명의 관객이 공연 무대를 즐겼다. 콘서트 주최측은 한식과 일식당에서 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북을 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주 공연 현장에서는 350여명이 '레스토랑 호핑' 쿠폰북을 구입했다.
16개 참가 식당에는 일본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라쿠' '팻 스푼' '토라노코' '테이몬' '오이와키' 등이 참가했고 한식당으로는 '더 포 샵' '더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만나' '여미 박스'가 동참했다.
쿠폰북은 리틀도쿄 커뮤니티 카운슬 웹사이트(Littletokyocommunitycouncil.org)를 방문하면 지불과 함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쿠폰북 판매로 생기는 수익은 리틀도쿄 커뮤니티의 홍보와 발전을 위한 단체들의 기금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email protected]으로 하면된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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