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고객 특화 서비스 제공하겠다"
애틀랜타 부임한 신한은행 아메리카 이무의 지역본부장
"기업금융 전문, 틈새시장 개발할 것"
신한은행 아메리카 둘루스 지점에 신임 이무의 <사진> 지역본부장이 20일자로 부임했다.
이본부장은 1995년 한국 신한은행에 입사한 이래, 기업금융 부문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전문가다. 현대차, 삼성 등과 같은 대기업 지점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본사에서는 외환업무부와 종합금융지원부 등에서 활약했다.
이본부장은 29일 본지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지역 운영방침에 대해 "큰 변화보다는 현재 틀을 유지하면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기아·현대차 등 조지아 지역 지상사를 겨냥한 듯 "기업금융을 특화해 기아·현대 공장은 물론 협력업체들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현지에 맞는 마케팅 전략들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상품을 차별화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각 은행별로 특화된 분야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은행의 강점은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라며 "기업별로 거래형태 등을 파악해, 한국에서는 특화됐지만 미국내 아직 도입하지 않은 상품들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애틀랜타 한인 소매영업과 관련해 그는 "올해는 둘루스와 알파레타 지점의 연체율을 낮추고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군을 분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전통적으로 직원들의 팀워크가 좋고, 친절한 고객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다"며 "잘하는 분야를 살려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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