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심 원장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대학 공통 지원서 작성 요령

에릭 심 원장·아이비 마스터 아카데미

아예 영주권이 없으면 인터내셔널 학생으로 분류돼 준비하면 되지만 지금은 없으나 대학 입학 전에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 지금 인터내셔널 학생으로 접수하면 불이익을 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때문에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아쉽겠지만 원서 준비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적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며 앞으로 영주권을 받게 되면 그때에 각 학교에 그 사실을 알리고 원서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몇몇 학교의 경우 영주권이 없으면 입학하기가 더 까다로워 지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프리메드(Pre-med)에 지원하는 경우도 그런 케이스가 많으며 UC에선 아예 요구되는 GPA가 더 높게 책정돼 있다.

공통지원서에 각 학년에서 선택했던 클래스나 디테일한 성적을 써주지 않아도 되지만 전체적인 GPA는 써줘야 하며 학교 등수도 써야 한다.

고교에 따라서는 상위 몇 % 식의 대충의 등수만 성적표(트랜스크립트)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또 학교 등수가 그렇게 좋지 않을 때는 두루뭉술하게 %로 표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클래스 랭크는 카운슬러가 내가 지원하는 각 학교로 따로 보내야하는 스쿨 리포트(School Report)를 통해 직접 받게 된다.

아카데믹스(Academics)라는 란을 보면 지금까지 치렀던 스탠다드 스코어(표준시험 점수)를 모두 적어야 하는 난이 있다. SAT나 ACT 점수는 최고 성적만 적으면 된다. 물론 칼리지보드에서 모든 스코어를 각 대학으로 따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SAT점수는 각 대학에서 원하는 양식대로 다시 보게 되겠지만 적어도 원서에는 이렇게 적을 수 있게 된다.

다음 문항이 AP같은 과목(AP/IB/SAT Subjects)을 적는 난이 있다. AP를 많이 한 학생은 SAT 점수를 적을 수 있는 난이 없어질 수도 있다. 이때 굳이 순서대로 적을 필요없이 좋은 것부터 적어 내려가도 문제는 없다. 이 점수는 나중에 다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 원서에는 자리가 없어 못 적은 시험이 있더라도 결국 각 학교에서는 모두 보게 된다. 때문에 점수를 사실대로 적지 않을 때에는 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잘 나오지 않은 AP 과목의 AP점수는 미리 취소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에는 상훈및 과외활동(Honors Extracurricular Activities)을 정리해야 하는데 지난 3년반 동안을 잘 정리해야 한다.

한 학생은 나름대로 봉사활동 과외활동 수상경력 등을 몇번씩을 정리하여 줄줄 꿰고 있을 정도였다. 이는 혹시라도 나중에 대학과의 인터뷰가 잡혔을때 유용한 자료로 쓰일 것이다. 일단 수상 경력을 작성할때도 학년별 보다는 국제(International)나 전국(nationally) 받은 상을 먼저 적자.

그 후에 주나 지역상을 적고 마지막으로 교내 수상 기록을 적으라. 봉사활동 과외활동도 꾸준히 열심히 한 활동부터 적어나가면 된다.

굳이 연도별로 정리할 필요는 없고 중요한 순으로 정리하면 된다. 설명(Description)란에는 생각보다 몇자 못쓰므로 간결하지만 중요한 단어의 배합으로 써야한다.

그 다음은 퍼스널 에세이(Personal Essay)를 쓴다. 지원서 에세이는 학생 인생에서의 임팩트 있는 사건을 골라서 드라마틱하게 써 내려가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공통지원서를 쓰고 나면 각 대학에서 원하는 추가서류(Supplement)를 써야한다. 이는 각 대학에서 공통지원서에서 요구하는 사항 외에 원하는 사항을 기재하게 되어 있고 에세이도 각 대학에서 원하는 제목의 에세이를 하나 더 제출하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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