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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에 한인사회 경악…레오니아 약국 무장강도 사건

숨진 용의자는 타운 거주

<속보> 레오니아에서 무장 강도 용의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한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버겐카운티검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30분쯤 레오니아 주민 리키 맥파든(47)이 브로드애브뉴 선상에 있는 CVS약국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레오니아ㆍ팰리세이즈파크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맥파든이 사망한 곳은 약국 인근 힐사이드 애브뉴로, 출동한 4명의 경찰 가운데 3명이 용의자를 향해 수 차례 총을 쐈다고 검찰은 밝혔다. 사건 직후 맥파든의 시신은 해켄색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용의자를 향해 총을 발사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레오니아 한인사회는 경악하고 있다. 특히 맥파든이 레오니아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한 이웃 주민이라는 점에서 많은 한인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약국 인근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최용식 레오니아 시의원은 "숨진 용의자가 물건을 사러 가끔 매장을 찾곤 했다"며 "오랫동안 이 동네에 살았던 사람인데 이런 일을 저질러 무척 놀랍다. 지역 사회도 큰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 인근에 사는 다른 한인도 "25일 오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수 차례 총소리가 들려서 불안에 떨었다"며 "이제껏 사고 한번 없이 평화로운 지역이었는데, 집 근처 다니기가 무서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레코드지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맥파든의 가족은 "정신적인 문제로 치료를 받았던 적은 있지만, 온순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를 오랫동안 봐왔던 지역 경찰들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법원 기록에 따르면 맥파든은 지난 1989년 머서카운티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던 기록이 있으며, 올해 초에도 잉글우드에서 3급 체포 저항(resisting arrest)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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