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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 유흥업소 운영…50대 한인 자살추정 사망
Los Angeles
2012.12.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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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유흥업소 사장이 타운인근 자신의 콘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LA카운티검시소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미라클 마일지역 윌셔 불러바드와 사우스 아덴 교차로의 콘도 침실에서 알렉산더 김(51)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인 김씨의 형은 "동생에게 전화를 20여통 해도 받지 않길래 불길한 생각에 집에 가봤다가 일이 난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검시소측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현장에서 총기와 유서가 발견된 점을 들어 자살로 보고 있다. LA경찰국 올림픽경찰서 살인과에서도 "추가 수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혀 검시소측의 자살 소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김씨의 형은 "비지니스 침체와 우울증 때문에 동생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1990년대 중반부터 LA한인타운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해오며 유명세를 얻었다. 수년전 유흥업소까지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변호사 사무실도 운영했다.
김씨는 유서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재산 관리를 형에게 부탁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일단 21일 오후 6시 대한장의사로 예정됐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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