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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대한민국대통령 박근혜

첫 여성·독신·부녀 대통령 탄생
41년만의 과반 득표…투표율 75.8%

대한민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19일 제 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오전 9시반(이하 시카고 시간) 현재 91.6%이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의 득표율로 48%의 지지를 획득하는데 그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선에서 50%가 넘는 득표율로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간접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했던 8~12대 대선을 제외하면 1971년 7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53.2%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후 처음이다.

박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게 됨과 동시에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최초의 부녀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또 박 당선인은 최초의 독신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75.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7대 대선의 63%, 2002년 16대 대선의 70.8%에 비하면 많이 상승한 것이다. 당초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진보 진영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구 구성에서 20~30대가 10년 전의 48%에서 38%로 낮아지고 노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새누리당 박 후보에게 유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박 후보는 50, 60대 이상 유권자들로부터 62~72%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종편 JTBC 예측조사에서 박 후보 49.6%, 문 후보 49.4%,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50.1%, 문 후보 48.9%로 오차범위 내의 차이로 박빙의 승부가 예고됐으나 막상 개표가 진행되자 득표율이 다소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박 후보는 개표 직후부터 앞서기 시작해 70만표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고 오전 9시가 지나면서 100만 표 이상 격차를 벌렸다.

박 후보는 승리가 확실시되자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여의도 새누리당사와 광화문 광장을 차례로 들러 캠프 관계자를 격려하고 민생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사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박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경상남도 도지사 선거에서는 62.96%가 개표된 가운데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65.03%를 득표해 34.96%를 얻은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39.1%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보수성향의 문용린 후보가 53.71%의 득표율로 37.36%의 지지를 받은 진보성향의 이수호 후보에게 앞서고 있다. 대통령을 비롯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들이 선전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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