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 지원 예산 확대에 노력하겠다"
퀸즈보로장 후보 토론회
"노인 복지 예산 확보 위해
시 행정부 설득할 터"
후보들 한인 직원 소개하며
"보로청까지 함께 간다"
플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토니 아벨라(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레로이 캄리(민주·27선거구) 뉴욕시의원, 배리 그로덴칙 퀸즈보로 부보로장, 호세 페랄타(민주·13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멜린다 캐츠 변호사, 피터 밸론(민주·22선거구) 뉴욕시의원 등 모든 후보들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이민자를 위한 영어교육과 법률지원, 한인 노인센터와 무료 점심배달 프로그램 한식화 추진 등의 질문에 실질적인 행정권을 쥐고 있는 시 행정부와 시의회에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직접적으로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세 페랄타 후보는 "주와 연방정부의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고, 아벨라 후보는 "시정부에 관련 서비스 예산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로덴칙 후보는 "당선되면 노인국장과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의 면담 기회를 만들어 한인사회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실무 책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캄리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한식으로 무료 점심 배급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업체 물색과 후원 방안 등을 찾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또 이민자를 위한 영어교육과 법률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을 얼마나 배정하겠느냐는 질문에 캄리 후보는 "뉴욕시의 아시안 인구가 13% 정도이니 예산도 13%를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했고, 캐츠 후보도 "보로청 차원의 예산 지원 방안을 찾고, 시 행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예산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밸론 후보는 특히 이민자 지원과 관련해 "현재 불법 체류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주정부 차원의 드림액트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뉴욕시에는 그러한 이민자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장학재단이 있지만 현 행정부가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내가 당선되면 그러한 혜택이 가동될 수 있도록 시장과 시의회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후보들은 이민자 영어교육과 법률지원, 언어지원 서비스 등은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내놓지는 못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장, 린다 이 KCS 사무총장, 임대중 한미정치발전회장, 박제진 시민참여센터 변호사, 박윤숙 뉴욕한인국악협회장, 임익환 유니온소상인연합회장, 제임스 김 뉴욕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8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다. 방청석에는 3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신동찬·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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