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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활용하면…이젠 아이패드로 문서작성 척척

Los Angeles

2013.06.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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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맞춤형 앱 쏟아져 작업 효율성 높여
MS 오피스와 호환도 가능…랩탑 업무 대체
아이패드는 2010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 학교에서는 물론 기업과 개인들에게 생산성을 높이는 툴로 활용된다. 이북을 보고 이메일을 체크하고 캘린더를 확인하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는 아직까지 업무용보다는 소비용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스크린 자판의 한계 때문에 많은 양의 타이핑을 하려면 와이어리스 키보드가 필요하고, 복잡한 작업은 PC나 맥에 의존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또 아직까지 문서작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가 대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업무용 앱을 활용하면 아이패드도 훌륭한 문서작업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거에 랩탑이 담당했던 업무를 태블릿이 넘겨받고 있다.

아직까지 MS 오피스가 태블릿에 최적화된 앱을 내놓지 않아서 아이패드 앱이 이를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분야별로 맞춤형 앱이 쏟아져 나와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패드 업무용 앱을 이용하면 MS 오피스와 호환이 될 뿐더러 문서작업이 용이하다. 아이패드를 업무용 태블릿으로 탈바꿈해주는 대표적인 앱과 특징들을 살펴본다.

아이워크(iWork)

아이워크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내놓은 사무용 앱의 터치버전이다. 아이워크는 페이지스, 키노트, 넘버스로 구성된다. 아이워크에서 작성하는 문서는 아이클라우드와 동기화되므로 어떤 웹브라우저에서도 볼 수 있고, 또 오피스 포맷로 문서를 보낼 수 있다. 다만 다른 앱들과 달리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같은 온라인 스토리지에는 엑세스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아이워크는 문서를 로컬에도 저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작업이 원활하다.

1. 페이지스 (Pages, 9.99달러)

모바일 기기를 위한 워드 프로세서이다. 이 앱은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터치를 위해 제작된 것이다. 아이클라우드(iCloud)와 동기화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하여 작업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는 더욱 화려하게 볼 수 있다.

특징:

-편지서식, 리포트, 플라이어, 카드, 포스터 등 애플이 디자인한 16개의 탬플릿에서 선택하여 작업할 수 있다.

-편집기능이 우수하여 색상, 폰트, 텍스처 등 문서를 개인의 취향대로 만들 수 있다.

-호환기능 뛰어나서 MS 워드 문서를 불러오고, MS워드 문서로 보낼 수 있다. 또 메일이나 웹에서 문서를 불러올 수 있다.

-PC에서 워드 문서를 드래그하여 아이클라우드로 보내면 모바일 기기 어디에서나 자동으로 나타난다.

-아이패드에서 스크린 키보드나 와이어리스 키보드를 사용하여 문서작업이 용이하다.

-미디어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문서안에 이미지 삽입이 쉽다.

-페이지 네비게이터를 이용하여 각 페이지를 섬네일로 볼 수 있어서 문서관리가 편리하다.

-3D 그래프, 파이차트 등 데이터 그래픽 기능이 우수하다.

-메일을 이용하여 애플문서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PDF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앱 오픈' 기능을 사용하여 드롭박스 같은 다른 앱으로 문서를 복사해 넣을 수 있다.

-에어프린트 기능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프린트가 가능하다.

2. 키노트 (Keynote, 9.99달러)

마이크로 소프트의 파워포인트 역할을 하는 앱이다.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 애플 모바일 기기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앱이다. 데이터를 3D바, 라인, 파이 차트로 만들수 있으며 에니메이션 3D차트도 제작이 가능하다. 아이패드에서 풀 스크린 모드를 사용하면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또한 비디오 미러링 기능을 통하여 HDTV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키노트 역시 아이클라우드에서 작업이 되므로 어느 기기에서나 엑세스가 가능하다.

특징:

-그라디언트, 쇼룸, 포트폴리오 등 애플에서 디자인한 12가지의 탬플릿을 선택할 수 있다.

-MS파워포인트 문서를 불러오고 파워포인트 문서로 보낼 수 있다.

-미디어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사진, 비디오 등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수정하면 문서를 저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3. 넘버스 (Numbers, 9.99달러)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터치를 위한 스프래드시트 작업 툴이다. MS의 엑셀에 해당한다. 250개가 넘는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스프레드 시트를 작성할 수 있다. 넘버스 역시 아이클라우드에서 작성되므로 자동업데이트되며 어떤 기기에서든지 접속이 가능하다.

특징:

-예산작성, 플래너, 로그 등 16개의 탬플릿이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CVS파일과 호환된다.

-드롭박스와 같은 다른 앱으로 복사가 가능하다.

퀵오피스 프로 HD (Quick office pro HD, 19.99달러)

아이패드를 위한 오피스 툴이다. 랩탑없이도 마이크로소프트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마음대로 만들고 편집할 수 있다. 워드 작성 후 PDF파일로 저장이 가능하다.

템플릿이 없어 키노트에 비하여 기능이 떨어진다. 로컬 파일관리는 물론 드롭박스, 박스넷, 에버노트, 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어카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오피스파일 문서도구 앱 중에서 가장 비싸다.

애스트럴패드 (AstralPad, 무료)

아이패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문서, 파워포인트, 스프레드시트를 불러서 편집을 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문서 작업이 가능하고 비디오콜링 기능을 이용하여 문서를 프레젠테이션하고 토의할 수 있다.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포토 라이브러리를 통하여 사진편집이 가능하고, 동료들을 초정하여 문서를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직은 PDF파일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다양한 폰트를 지원하지만 일부 폰트는 지원하지 않는 것도 있다. iOS 5.0이상, 그리고 iPad 2이상의 버전만 지원한다.

클라우드온 (CloudOn, 무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문서작업이 가능토록 지원하며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 등과도 링크시켜 파일관리가 가능하다. 불충분하기는 하지만 탑재된 어도비 리더를 통하여 PDF, PNG, JPG파일을 오픈하고 볼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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