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건강 - 8체질과 체질식단 (5)
김정범
금양체질의 특성을 간략하게 알아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체형과 성정면에서, 뒷머리를 보면 아래부분(소뇌부위)이 윗부분보다 튀어나와 있다. 목소리가 굵고 우렁하다. 자기를 나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모방을 싫어하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한다. 일이 잘되면 다 자기가 잘나서 잘되는 것이고, 일이 안되면 남이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핑계를 잘 댄다. 책임전가를 잘한다.
그대신 창의력, 상상력이 많고 학구적인 면, 연구하고 창안하는 면이 비상하다. 그러나 비즈니스 면에서는 뇌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창의력이 뛰어나나 추진력은 없다. 헛된 생각이나 계획, 몽상이 많은 편이다. 금양체질은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 일이 적다. 주위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비사교적이며 내성적이고 발음은 정확하다. 그러나 어학을 잘한다.
금양은 기마이(한턱내는 것)가 나오지 않는다. 금양은 생각하다가 다 놓쳐버린다. ‘이것을 내가 주면 저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약주고 병 준다고 생각할까? 줄까? 말까? 에이 줘야지…’ 그러다 보면 다 가고 없다. 그래서 금양에게는 들어붙어서 계속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상상력이 많아서 결정을 못한다. 무슨 일을 하면서 90% 성공하고, 10%가 불확실하면, 그 10% 때문에 일을 못한다. 독선적이고 고집이 세며, 상관과의 마찰로 직장을 관둔다. 주위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상대방 칭찬을 잘 하지않는다.
직업 면에서는 비현실적이고 비노출적이며 비사교적이다. 그러므로 금양체질인 사람이 자신이 노출되는 사교적인 직업을 갖게 될 때, 그들의 특성인 독창성은 무뎌져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렇게나 직업 선택을 해서는 안되는데 물리학자, 의사, 작곡가, 종교인 등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체질의 사람은 육식을 할 경우 건강을 잃게 되므로 그들의 성공 여부는 식습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만일 금양체질 실업가가 그의 비현실성과 독창성을 발휘하여 무엇인가 한가지에 집중한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가 모두 금양체질인 경우, 자식이 골수성 백혈병이나 백혈구 감소증, 또는 생불량성 빈혈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부모가 둘 다 금양체질인 금체질 아이는 빈혈 환자가 많다.
금양 체질은 고기를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며 설탕을 먹으면 번조증이 생긴다. 금양체질은 체질적으로 간이 작고 약하기 때문에 양약을 쓰면 효과보다 해가 더 많고, 육식을 하면 소화가 잘 안되는 체질이므로 항상 채식과 생선과 조개류를 주식으로 해야 한다. 무슨 약을 쓰든지 효과보다 해가 많고 육식 후에 몸이 더 괴로워지는 것은 체질적으로 간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채식을 주로 한다.
금양체질이 음식을 조심하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체중이 빠지는 것이다. 금양체질에게는 금이 아주 해로우며, 만약 이빨을 금으로 하면 모든 병의 원인이 될 수 도 있다. 금니를 하면 당뇨같이 목이 말라들어간다. 이는 백금도 마찬가지다. 금양체질의 경우 맥박이 느려져 서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금양체질은 허리를 펴고 서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금양체질은 일광욕과 땀을 많이 내는 것을 피해야 한다. 금체질은 상체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침 냉수가 좋습다. 금양체질은 인공섬유를 입으면 유난히 정전기가 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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