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월드컵 축구 조 추첨 '한국 행운'…대진운 좋다, 16강 GO!

러시아-벨기에-알제리
비교적 쉬운 상대와 한조

한국 축구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6일 오전 8시30분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를 피한 것은 물론 역대 최상의 조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조추첨 행사는 한인들도 인터넷 등을 통해 시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유리한 조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한인 축구팬들은 월드컵을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일부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조심스레 16강 진출은 물론 원정 첫 8강까지도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직장인 김승규(32)씨는 "홈이나 다름없는 남미팀을 만나지 않은 것이 큰 다행이다. 또, 스페인과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전통의 유럽 강호도 피했다"며 "약체 알제리를 상대로 1승은 확실하다고 본다. 러시아와의 일전이 가장 중요하다. 1승1무1패나 1승2무로 16강에 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브라이언 김(38)씨는 "4년 전 '대한민국'을 외쳤던 기억이 난다. 이제 6개월밖에 남질 않았다. 이번엔 대진운까지 따라 줬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며 "내년 여름 LA 한인타운은 또 붉은색으로 물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물론 다른 아시아 국가의 조 추첨 소식에도 귀를 쫑긋 세운 한인이 적지 않았다. 미국은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G조이며 일본은 콜롬비아, 코트디 부아르, 그리스와 C조에 속했다. 또, 호주는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와 B조이며 이란은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함께 F조다.

정지윤(45)씨는 "미국이 죽음의 조에 포함된 것 같아 안타깝다. 반면, 일본은 한국만큼 대진운이 좋았다. 한국과 동반 16강 진출도 가능할 듯 하다"며 "월드컵 경기보다 오히려 조 추첨이 더 떨리고 스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내년 6월 17일 오후 3시 러시아와 첫 대결을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달 러시아 팀과 가진 친선경기에서 1대2로 패한바 있다.

박상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