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컴퓨터 '구글 글래스' 드디어 출시…2014년 '세계를 바꿀 이슈 14'

연방의원 선거결과 촉각
이민개혁 공방전도 관심

갑오년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화제를 모을까. LA데일리뉴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를 변화시킬 14가지 이슈'를 소개한다.

1. 구글 글래스 - 구글은 안경처럼 쓰는 컴퓨터인 '구글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스트 버전으로 나왔던 1500달러 보다는 싼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선거 - 연방상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석을 유지하면서 상원 다수당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제리 브라운 현 주지사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

3. 정치권 - 이민개혁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가장 뜨거울 전망이다.

4. 올해의 인물 - 지난해 타임 매거진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는 어떤 변화를 주도해 나갈지 관심사다.

5. 대형 스포츠 이벤트 - 2월 6~23일에는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 올림픽이, 6월 12일~7월 13일에는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6. 경제 성장 -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가 2.6%의 무난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 활성화와 낮은 에너지 가격, 제조업계에서의 경쟁 심화 등도 점쳐진다.

7. LA다저스 -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LA다저스를 꼽고 있다.

8. 업토크(Uptalk) 화법 - 단순한 문장이면서도 말의 끝단어를 올려 무언가를 묻는 것처럼 말하는 화법을 말한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9. 고층 건물 - 9·11으로 폐허가 된 월드트레이드센터 자리에 세워지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올해 내 완공될 예정이다. 1776피트 높이의 이 고층 건물은 뉴욕과 미국 전체는 물론 서반구 전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10. 아프가니스탄 철군 -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올 연말 전까지 완전히 철수한다. 최근 CNN 조사에 따르면 아프간 전쟁 반대 여론은 82%로 베트남 전쟁이나 이라크 전쟁 당시의 반대 여론보다 높다.

11. 기념일 - 올 여름은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이 된다. 7월11일은 베이브 루스의 메이저리그 야구 데뷔 100주년이기도 하다.

12. 새로운 법규 - 캘리포니아의 불법체류자 운전면허 발급, 트렌스젠더 학생의 남녀 화장실 및 운동 선택권, 자동차 운전자의 자전거 3피트 거리 확보 등이 시행된다. 콜로 라도와 워싱턴 주에서는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이 허용된다.

13. 투나잇 쇼 - NBC 방송의 유명 토크쇼 '투나잇 쇼'가 42년간의 버뱅크 생활을 마치고 2월부터 뉴욕으로 스튜디오를 옮긴다. 토크쇼 호스트 역시 제이 레노에서 지미 팰론으로 교체된다. 이는 TV 및 영화 제작이 남가주를 떠나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14. 유명 영화 속편 - 다양한 인기 영화들의 속편 또는 리메이크가 올해 나온다. 고질라와 로보캅이 리메이크 되며 캡틴아메리카와 스파이더맨, 트랜스포머, 호빗 등은 속편이 예정됐다.

염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