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숫고양이→수고양이
'새끼를 배지 않는'의 뜻을 더하는 접사로 어떨 땐 '수-'를, 어떨 땐 '숫-'을 붙여 헷갈린다는 사람이 많다. 수컷을 이르는 말은 원래 '수-'를 쓰는 게 원칙이나 이미 굳어 버린 '숫양, 숫염소, 숫쥐'만 예외로 한다. 다른 단어는 원칙대로 '수고양이, 수산양, 수들쥐' 등으로 표기하면 된다. 발음도 [숫]이 아닌 [수]로 해야 한다. 한 가지 더 유의할 사항은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의 9개 낱말은 '수-' 다음의 첫소리를 거센소리로 적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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