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성매매업도 진화중
법무부 용역 UI 보고서
대형 이벤트 쫓아 타도시 원정
7개 도시 9억7500만 달러 규모
법무부의 용역을 받아 미국 7개 대도시의 성매매업 실태를 조사한 워싱턴DC의 도시연구소(UI)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섹스산업이 미국내 불법 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7년 기준 7개 도시의 성매매 산업 규모는 9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워싱턴CD 애틀랜타 마이애미 시애틀 덴버 댈러스 샌디에이고 등 7개 대도시의 포주 성매매 여성 경찰 260여명을 심층 인터뷰해 분석한 것으로 댈러스의 경우 2007년 기준 섹스산업 규모가 2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매매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에 광고를 내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 거래를 했고 길거리에서 고객을 모집하는 것 보다 돈을 더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애틀랜타의 경우 포주가 평균 벌어들이는 돈은 주당 3만3000달러에 달했지만 성매매 여성의 돈벌이는 천차만별이었다.
또 포주 1명이 보통 5명의 성매매 여성을 관리했으며 일부 포주들은 스스로를 비즈니스맨으로 여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기술을 성매매업에 활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수퍼보울 같은 대형 이벤트를 쫓아 다른 도시로 원정 매매를 떠나는 여성들도 70%에 달했다.
한편 도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섹스산업 외에도 미국의 3대 암시장인 마약과 총기거래에 대한 조사도 담겨있었는데 워싱턴DC는 섹스 보다는 총기산업이 1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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