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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사우나 집단폭행 용의자들, 지난해도 폭행 전력

25일 데이빗 하씨 등 5명 체포
경찰서장 "갱단 조직과 유사"
내달 3일 타운법원서 인정신문

지난 23일 대낮에 팰리세이즈파크 킹사우나 주차장 앞에서 발생한 한인 노인 집단폭행 사건 용의자 신원이 공개됐다.

용의자들은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나이로 과거에도 폭력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팰팍 경찰은 27일 타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 수사 내용을 공개했다.

폭행에 가담한 용의자들은 리지필드의 한 집에 사는 우주완(19) 우희섭(18)씨를 비롯해 존 이(20·팰팍) 영 정(18.팰팍) 데이빗 하(22·메이우드) 등 모두 5명으로 모두 2급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 2급 폭동(Rioting) 등의 혐의로 25일 체포됐다. 용의자 가운데 차량 운전자 하씨에게는 공모(Conspiracy)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5인조는 지난해에도 유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자민 라모스(사진) 팰팍 경찰서장은 이들에 대해 "갱단 조직처럼 보인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23일 오후 1시43분쯤 발생했으며 주차 문제로 벌어진 말다툼이 한인 노인 김모씨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하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킹사우나 주차장 출구 방면에서 입구 쪽으로 역진입하자 이를 지적한 김모씨와 말다툼이 시작됐으며 차량에 동승한 여성이 인근 커피숍에 있던 다른 청년들에게 전화해 합세하게 됐다는 것. 이 여성은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라모스 서장은 "누가 먼저 폭행을 시작했는지는 아직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용의자들은 쓰러진 김씨에게 발길질 등을 하며 집단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을 부르지 않고 사건 현장을 떠났다는 점이다. 김씨는 분명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은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 가운데 존 이씨만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의 인정신문은 다음달 3일 오후에 팰팍 타운 법원에서 열린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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