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속…구원파 신도들 금수원 집결
최대 3000명 모일 듯
농성 닷새째를 맞은 17일 오전(한국시간)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은 신도들의 철통 경계 속에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소환요구에 불응한 유 전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금수원에 강제진입하는 대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일단 오는 20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도록 유도한 상황이다.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신도들이 집결해 있는 금수원에 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을 최대한 피해 가려는 의도다.
하지만 이날 금수원에는 저녁 8시로 예정된 정기예배 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속속 금수원으로 집결하기 시작하면서 최대 3000명이 금수원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유 전회장의 영장실질심사일은 20일 오후 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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