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제조 신차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한국산 '블랙박스 가드'도 인기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9월부터 제조되는 신차에는 차량용 블랙박스인 'EDR(Event Data Recorder)을 의무적으로 장치하도록 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크게 'EDR'을 비롯한 'DVR(Digital Video Recorder)'과 일반적인 블랙박스로 알려진 '대시 캠(Dash Cam)'으로 구분된다.
EDR은 제한된 메모리를 이용 5분이나 10분 정도 녹화를 반복하다 차체에 일정 정도 이상의 충격이 감지되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된 녹화분을 저장시킨다.
사고정보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가주 지역에서 한국산 대시 캠을 선보인 '블랙박스 가드(Blackbox Guard)'는 전·후방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블랙박스 가드 새무얼 고 대표는 "차량 블랙박스는 미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제품"이라며 "우수한 한국산 제품으로 북미와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박스 가드측은 가격 경쟁을 위해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지만 제품의 질이 낮아 한국 내 자체 공장을 마련, 미국으로 수입 판매도 시작한 상태다.
이미 베벌리힐스 지역의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고급 차량 딜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고 대표는 "장착을 문의하는 한인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연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