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가금류 대미 수출…34분기 32만달러 기록
한국산 닭고기 및 가금류 수출실적이 32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년만에 미국 식탁에 오른 한국산 삼계탕이 지난 주말부터 LA한인타운 마켓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본지 10월18일자 A-14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LA지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한국 가금육제품 수출이 허용되면서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출 실적이 32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연방정부가 한국 양계농장의 위생과 질병 관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국산 닭고기 및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지난 5월 한국의 열처리 가금육제품이 수입허용국이 되면서 미국 수출을 재개했다.
연방농무부(USDA)에 따르면 열처리 또는 저장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의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 등 발생과 무관하게 수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 수출용 가금류가 속하는 냉장육으로 구분될 경우 라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라벨에는 업체등록번호 및 무게와 첨가물 리스트 영양정보가 반드시 게재되어야 한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에 따르면 "육류 및 가금류의 경우 까다로운 검역과정 등 수출장벽이 높은 분야 중 하나"라며 "가공된 닭고기의 경우 수출 절차가 상대적으로 쉽고 다양한 양념을 바탕으로 현지 입맛을 분석해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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