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드 호텔, 스마트폰 앱으로 체크인

조만간 힐튼과 스타우드의 투숙객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자신들의 객실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쉐라톤, 웨스틴, W 호텔 체인을 보유한 스타우드(Starwood)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호텔 체크인 서비스를 최초로 시행한다.

스타우드는 자사 호텔 고객우대 프로그램인 SPG 회원들이 방 번호에 상관없이 열쇠 없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SPG 키리스(SPG Keyless)'라는 블루투스 지원 스마트폰 앱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에서 SPG 앱을 다운받아 무료로 멤버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숙박 24시간 전에 체크인이 가능하다. 호텔은 방 번호를 보내주게 되고, 투숙객은 앱을 실행해 자신의 객실 문 앞에서 열쇠 없이 패드에 살짝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카드키와 같이 스마트폰으로 호텔 내 편의 시설을 출입할 수 있다.

'SPG 키리스'는 알로프트, 엘레먼트, W 3개의 스타우드 브랜드에서 공식적으로 11월 5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초까지 150개 호텔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힐튼 호텔 체인 역시 내년 초 국내 10개의 호텔에 해당 스마트폰 앱을 시험 설치해 선보일 예정이다. 힐튼의 'H아너스 모바일 객실 열쇠 앱(Hilton's HHonors mobile room key app)'은 국내 모든 콘래드 호텔과 리조트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2016년에는 더블트리, 햄튼 인, 엠버시 스위트, 월도프 아스토리아 등 전세계 11개 브랜드에 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