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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알아두면 좋은 보석상식, 백금과 금, 은의 차이점

이수경 보석디자이너·감정전문가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보석 장신구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된 이수경입니다. 제가 이 칼럼들을 통하여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보석에 관한 기초 지식들이 보석을 구매하시고 즐기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우선 오늘은 보석 장신구들을 만드는 데 기본 골격으로 쓰이는 금속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석 장신구에는 백금(platinum), 금(gold), 은(silver) 등 세 가지 금속이 가장 많이 쓰이며, 보통 반지의 안쪽면이나 장신구의 뒷면에 어떤 금속이 쓰였는지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백금은 이 세 가지 금속 중 가장 비싸고, 강하며 품위있는 은은한 광택이 있어 다이아몬드 예물에 많이 쓰입니다. 특히 플래티넘은 마모가 되질 않아 세팅한 보석을 가장 안전하게 지닐 수 있는 금속이기 때문에 값비싼 보석을 셋팅하시려면 플래티넘을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플래티넘의 종류는 PT950인데, 백금 95%와 다른 금속 5%를 합금한 것 입니다.
 
금(gold)은 순금인 24K로 시작해서 10K까지 다양한 순도로 여러 금속들과 합금을 하여 다양한 색깔을 만듭니다. 아주 드물게 22K나 20K의 팔찌나 반지를 볼 수 있지만, 주로 18K(금 75%)나 14K(금 58.5%)가 가장 보편적으로 쓰입니다. 750이라고 적혀있는 것은 18K를, 585는 14K를 말하는 것입니다.
 
합금하는 금속의 종류에 따라 금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주로 노란색이나 흰색, 장밋빛 금색(Rose Gold)를 많이 사용하고, 아주 드물게 초록빛 금색(Green Gold)가 쓰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알아두셔야할 것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백금과 화이트골드(White Gold)를 혼동하십니다. White Gold를 한국말로 번역하면 백금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Platinum은 플래티넘이나 백금으로, White Gold는 영어발음 그대로 화이트 골드로 부르길 권해드립니다. 화이트골드로 보석을 세팅한 후에는 주로 로디엄(Rhodium) 도금을 많이 합니다. 이것은 화이트골드로 합금이 되면 금이 약간 누런색을 띠기 때문에 로디엄 도금을 하여 보석을 돋보이게하고 금의 변색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의 화이트골드 장신구가 오래되어서 색깔이 변한 느낌이 드신다면 가까운 보석상에 가셔서 로디엄 도금을 새로 하시면 새 것처럼 쓰실 수 있습니다.
 
은(silver)은 순은(pure silver)보다는 정은(sterling silver)이 장신구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순은은 너무 무르기 때문에 순은 92.5%와 기타 금속 7.5%를 합금하여 만든 스털링실버를 주로 많이 씁니다. 은은 백금이나 금보다 많이 약하고, 변색이 쉽게 되는 것이 큰 단점이지만 이러한 변색의 문제도 로디엄 도금을 하거나 시중에서 파는 은세척제로 닦으면 쉽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은은 백금이나 금보다 부드러워 다루기가 쉽고 가격이 매우 저렴한 장점이 있어 장신구의 재료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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