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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레알 2-1 격파…스페인 리그 우승 청신호

수아레스 결승골 작렬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후반 10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22승 2무 4패 승점 68점이 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4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 팀의 격차가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리오넬 메시의 왼발 프리킥을 제레미 마티유가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1분 역습 기회 때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카림 벤제마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호날두가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후 호날두는 반 박자 빠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로 넘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9분 가레스 베일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전반 42분과 43분 나온 호날두와 베일의 위협적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의 선 굵은 축구가 아닌 문전에서의 아기자기 한 플레이로 바르셀로나를 공략했다. 하지만 브라보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좀처럼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수아레스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다니엘 알베스의 롱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잡았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는 민첩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라키티치를 빼고 부스케츠를 투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했다. 후반 39분에는 네이마르 대신 하피냐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승리를 지키겠다는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의 판단이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결국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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