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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밭떼기 / 밭뙈기

발음이 비슷하지만 구분해서 써야 하는 말들이 있다. 밭떼기는 곡식, 과일, 채소 따위를 수확 이전에, 밭에 있는 그대로 통째 사는 일을 말한다. "한 마을의 배추를 밭떼기로 미리 사둔 업자들 때문에 배춧값이 천정부지로 올랐어"처럼 쓰인다. '밭뙈기'는 '얼마 안 되는 밭'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손바닥만한 밭뙈기에서 수확을 올려봤자 얼마나 되겠어?"처럼 사용된다.

'삭이다'와 '삭히다'도 틀리기 쉽다. 둘 다 '삭다'의 사동사이지만 '삭이다'는 '가라앉히다, 묽게 하다, 소화시키다'란 뜻으로 '음식을 삭이다' '분을 삭이다'처럼 쓰인다. '삭히다'는 '젓갈이나 김치 따위를 발효시키다'란 뜻으로 "항아리를 아랫목에 묻고 삭히면 맛있는 단술이 된다"처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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