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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놀란 가슴 / 놀랜 가슴

'놀란 가슴'과 '놀랜 가슴'은 어떻게 다를까? 간단히 말하면 놀란 가슴은 내 것이고 놀랜 가슴은 남의 것이다.

"자라 보고 놀랜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랜다"고 하는 이가 있지만 말하는 사람 자신이 주체이므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해야 맞다.

'놀래다'는 '놀라다'의 사동사로 남을 놀라게 하다는 의미다. "불쑥 나와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니?"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 그를 놀래 주자"와 같이 놀란 주체에 따라 각각 '놀라다'와 '놀래다'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놀라게 하다의 뜻으로 흔히 쓰이는 '놀래키다'는 표준어가 아니다. '놀래다'의 충청도 방언이다. 문맥에 따라 '놀래 주다'나 '놀라게 하다' 로 바꿔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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