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 퇴폐 영업하는 노래방…건전 업소로 거듭나야
얼마 전 중앙일보에서 LA한인타운 노래방이 술과 여자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퇴폐 문화의 온상'으로 자리잡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왜 노래방이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한국에는 '방'이 많다. 노래방, PC방, 찜질방, XX방 등등. 그런데 문제는 건전하게 운영돼야 할 이런 곳들이 퇴폐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사에 보면 노래방에 빠져 생업을 버린 경우도 많다고 한다. 미국에 온 이유를 다 잊어버리고 한국에서 하던 잘못된 버릇을 계속하는 것은 가족의 장래를 망치는 일이다.
한국인은 유난히 노래를 좋아한다. 노래를 부르고 노래방을 찾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가계가 위태로울 정도의 돈을 써가며 술과 여자가 나오는 노래방을 습관적으로 다닌다는 점이다. 이런 가장을 둔 아이들에게 장래가 있을까. 부모가 보여주는 것이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외도하는 모습인데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
퇴폐와 불법은 추방해야 한다. 우리의 건전한 문화를 타민족들에게 알려야 하고 후손들이 이를 자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명석한 민족이다. 이런 민족이 미국까지 와서 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 요즘에는 모든 것에 '문화'라는 말을 붙인다. 그런데 문화는 건전하고 바람직한 것에 붙여야지, 퇴폐 노래방을 두고 '노래방 문화'라고 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한국식 향락산업을 미국에 가져오지 말자.
독자 인디애나주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