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떳다 비행기→떴다 비행기
동요 '비행기' 가사는 "떳다 떳다 비행기~"가 아니다. '떴다'로 써야 한다."그녀가 떳다" "떳다방이 활개 치던 때"도 '떴다'가 바른 표현이다. '뜨다'에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었-'이 붙은 '뜨+었+다' 형태에서 'ㅡ'가 탈락하면서 '떴다'가 된 것이다.
"게 섯거라" "모두 물럿거라" "옛다, 받아라" "네 죄를 알렷다"도 잘 틀리는 경우다.
먼저 '섯거라'는 '섰거라'로 적어야 한다. '서 있거라'가 줄어든 말로 본딧말의 받침을 살려 쓰는 게 어법에 맞다.
'물럿거라'와 '옛다'도 각각 '물러 있거라' '여기 있다'에서 온 말이므로 '물렀거라' '옜다'로 표기해야 된다.
단, '알렷다'의 '-렷다'는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바르게 사용된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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