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플러싱 미스터순두부…30년 전통 원산면옥 4가지 냉면, 뉴욕에서 맛본다
매일 직접 뽑는 면발에 천연재료 양념장 곁들여
유기농 콩으로 하루 2번 만드는 순두부는 대표 메뉴
1인분 상에도 15가지 밑반찬으로 '손님 대접'
미스터순두부의 냉면은 LA지역에서 30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원산면옥의 냉면을 그대로 재현한 맛으로 뉴욕에서도 그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냉면은 기본 메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쫄깃한 씹는 식감이 더해진 회냉면과 고기와 회가 함께 고명으로 올려져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께미 냉면까지 총 4가지 종류가 있다. 업체 측이 밝힌 냉면 맛의 비결은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노하우다. 거듭되는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낸 비결을 담아 미스터순두부는 순수 고구마 전분으로 매일 면을 직접 뽑아낸다. 또 냉면에 사용되는 양념장도 사과와 파인애플 배 등의 각종 과일과 채소를 갈아 넣어 천연재료 본연의 맛을 한껏 살렸다. 미스터순두부의 4가지 냉면은 불고기 또는 LA갈비와 함께 콤보 메뉴로도 맛볼 수 있다.
또 미스터순두부에서는 여름철 보양식도 판매하고 있다. 4가지 약재로 우려낸 육수에 1.5파운드의 신선한 닭을 사용해 끓여낸 삼계탕은 성인 한 사람이 다 먹기에 벅찰 정도의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가격은 18.95달러. 그 외에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육질의 1파운드 갈비탕도 기력 보충을 위한 특별식으로 인기다.
미스터순두부의 정인세 사장은 순두부 가게를 운영하던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65년이 지난 지금까지 순두부와 연을 이어가고 있다. 평생을 순두부를 비롯한 각종 한식 메뉴 개발에 힘써온 그는 LA와 뉴욕에서 식당을 차릴 때마다 한인 사회에 돌풍을 일으키며 손맛을 인정받고 있다. 각종 메뉴 중에서도 정 사장이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메뉴는 단연 순두부다. 가장 많이 알려진 해물순두부 외에도 소고기 돼지고기 굴 만두 버섯 등을 넣은 다양한 순두부 메뉴가 있다. 모든 순두부 메뉴에 사용되는 두부는 가게에서 하루 2번 매일 유기농 콩으로 만들고 있다. 순두부 메뉴는 불고기 LA갈비 고등어 구이 양념게장 등과 콤보 메뉴로도 제공된다.
모든 손님상에는 1인분 상이더라도 15가지 종류의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깔끔하게 담긴 밑반찬은 손님들의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푸짐한 한식 고유의 특징인 '대접 받은' 느낌을 선사한다. 손님에게 최고로 신선한 요리만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미스터순두부에서는 밑반찬 하나까지 직접 가게에서 요리한다.
미스터순두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식사를 제공하며 전화 예약을 하면 40명까지 단체 손님도 모임을 가질 수 있다. 347-506-0797.
신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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