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 상식] 카지노 수익금

새라 김/회계사

Q. 얼마 전 휴가를 갔다가 들른 카지노에서 운이 좋게 4만 달러 상당의 잭팟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잃은 금액도 있고 해서 실제 수입금은 4만 달러가 되지 못합니다. 카지노 측에서는 저의 개인 정보를 물어보고 W-2G라는 세금 보고용 양식을 발행해 주었습니다. 세금을 미리 내겠냐고 해서, 나중에 납부하겠다고 답변했구요. 올 초에는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가다 5000 달러 정도를 잃은 적도 있습니다. 내년 세금 보고를 하면서 많은 세금을 내야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같은 경우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낼 수 있고, 관련서류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카지노 소득(gambling winning)도 세금 보고시에 다른 소득처럼 보고를 해야 합니다. 근로소득이나 이자소득이 아닌 카지노 소득 등은 합산해서 개인 세금보고서 양식(form) 1040의 별도수익(other income)란에 반드시 보고를 해야합니다.

여기에는 카지노 소득은 물론 로토 당첨금 등의 불로소득이 포함 됩니다. 하지만 카지노에서 잃은 금액은 소득세 공제란의 공제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지노 수익금을 소득으로 포함해서 보고는 하지만 손실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차액에 대해서만 소득세를 내면 됩니다.

그러나 카지노 손실(gambling loss)는 카지노 소득액까지만 공제 할 수 있습니다. 한해를 계산해 보니 받은 W-2G 보다도 더 많은 손실이 발생했더라도 그 금액 전체를 공제 받을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납세자가 카지노 손실을 공제 항목으로 신청할 때에는 반드시 손실액을 증명할 수 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면서 본인의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와 카지노에서 현금을 인출한 기록, 게임을 진행한 기록 등 입니다. 요즘은 카지노에서 전산 시스템을 통해서 어떤 회원이 게임을 어떻게 했고 얼마의 손실과 이익이 발생했는지 스테이트먼트를 발행해 주기도 합니다.

납세자는 카지노 수익금을 소득으로 우선 보고하기 때문에 공제 전의 총 소득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공제 전 소득을 적용해서 건강 보험료, 학자금 보조신청, 양도 소득세율 등이 차별적으로 계산되게 됩니다.

많은 액수의 W-2G를 받았지만 손실도 많은 경우 이에 대해 소득공제를 하기 때문에 나중에 정산을 통해 적은 소득세를 적용받게 되지만, 우선은 고 소득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세율이나, 혜택이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현재 시행중인 오바마케어의 보험금 보조 혜택에서는 아주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물론 학자금 보조나 융자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인 세금보고서 양식인 1040 의 라인(line) 37은 소득 공제전 조정 소득을 보여주는 액수이며, 이 액수는 주택융자, 세금 혜택 등 여러가지 기준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금액을 적게 할 수 있는 절세 플랜을 미리 계획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질문하신 분처럼 예상치 못한 소득이나 공제가 발생 할 경우 미리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세금 플랜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년 세금보고 마감일(2016년도 4월15일)에 임박해 세금보고서를 준비하게 되면 제대로 절세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없기 때문에,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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